어느 날 방을 정리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늘어나고, 입지 않는 옷이 늘어났다.
그리고 방은 더 어수선해졌다.
그래서 방을 정리하기 전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정리할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정리, 버리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담은 내려놓고 천천히 시작하려고 한다.
정리를 위한 방법
1. 깨끗하고 상태가 좋은 옷은 헌 옷 수거함에 넣자.
중고 거래 등을 할 수도 있을 정도의 옷들이지만, 중고 거래를 하는 것에도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시간과 에너지가 옷을 정리하는데 진입 장벽이 되는 것 같아서, 헌 옷 수거함에 넣기로 결심했다.
해당 옷을 입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입지 않을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 기장이 짧아서 입지 않는 원피스를 헌 옷 수거함에 넣자.
2. 책상과 화장대를 깨끗하게 유지하자.
내가 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책상과 화장대를 정리 정돈된 상태로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침과 저녁의 일과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에 잘 닿는 곳에 순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정리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뒤로, 또는 정리해서 여유 공간에 보관하기로 하였다.
- 현재 계절에 잘 사용하지 않는 향수는 박스에 넣어 여유 공간에 보관하자.
3. 물건에 대한 가치 평가를 내리자.
낡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많이 있다.
이런 물건들을 사용 가능 여부, 대체 가능 여부, 재구매 가능 여부의 기준으로 평가를 내려보면,
물건의 필요성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 과거에 자주 착용했지만 1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귀걸이를 버리자.
- 다른 성능이 좋은 충전기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성능이 그닥 좋지 않은 충전기를 버리자.
4. 새로운 물건을 살 때 공간 배치를 생각하여 구매하자.
물건을 내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물건을 들이는 것도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오래 또는 내가 원하는 기간만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공간이 허락하는 내에서만 들이도록 한다.
- 인테리어용 소품을 둘 여유 공간이 없으므로 지금은 구매하지 않는다.
5. 종이는 꼼꼼히 검토한 후 찢어서 버리자.
몇 년간 쌓인 서류가 뒤죽박죽 섞여있다.
보관이 필요한 서류인지 제대로 검토한 후에 필요가 없다면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찢어서 버려야겠다.
포스트잇 메모도 많이 쌓여있는데, 한 곳에 정리하거나 내용만 뽑아 저장한 후 버리는 게 낫다.
- 책상에 쌓인 포스트잇의 내용을 정리해서 다이어리에 적고, 포스트잇은 버린다.
이렇게 물건을 정리함으로써 자신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의 환경을 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바꿀 수 있다.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방의 상태는 아래와 같다.
- 모든 물건이 종류별로 구분되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특정 물건을 찾기 쉽다.
- 필요가 전혀 없는 물건이 없다.
- 방을 봤을때 심란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방이 쾌적하다.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사용하기 쉬운 곳에 둔다.
- 방을 청소하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가 더 줄어든다.
- 이사 비용을 줄인다.
+
상황에 맞게 필요한 물건을 배치하는 것은 생각보다 스스로의 생활 방식 속 요구사항 분석이 필요한 일이다.
작은 물건일수록 정리 및 보관이 번거롭다.
특히 여행용 물품들은 보관을 어디에 할 지 고민이 된다.
정리를 위한 정리, 정리를 통해 불편함의 총량이 커지는 일은 지양하자.
수납에 도움을 주는 물건(작은 수납 박스 등)은 먼저 사지 말고, 빈 상자등을 이용하며 보관을 해보면서 필요한 정확한 사이즈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미니멀리스트는 될 수 없음을 받아들이자. 그래도 오거나이저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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